[마카롱(/ˌmæk əˈr ɒn / MAK-ə-RON, 프랑스어:[maka ʁɔ̃]ⓘ)]
계란 흰자, 과립 설탕, 그래뉴당, 아몬드 가루 및 식용 착색료를 이용하여 만드는 마카롱은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약간 쫀득하며 촉촉하고 입안에서 쉽게 녹는 머랭 베이스의 디저트입니다.
마카롱은 구웠을 때 원형 모양에서 매끄러운 네모난 모서리가 있는 윗부분과 주름진 둘레('왕관' 또는 '발'(또는 '파이')로 불림)와 평평한 바닥 부분이 보입니다. 19세기 파리 스타일의 전형적인 마카롱은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가나슈, 버터크림 또는 필링을 채운 달달한 샌드위치 쿠키입니다. 마카롱은 초콜릿이나 라즈베리 같은 전통적인 단 맛은 기본이고 고소한 맛(푸아그라로서)까지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맛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마카롱 이름의 기원
마카롱 또는 매커룬이라는 이름의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미묘하게 약간의 차이가 있어 매커룬과 마카롱을 혼동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두 종류의 디저트 요리는 마카로니(그리스어) μα κα ρία ρία)와 공통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북미의 대부분 제빵사들이 계란 흰자와 설탕을 이용해 만드는 머랭을 베이스로 한 디저트 요리로 프랑스어 철자 마카롱을 채택 후 두 종류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16세기에서부터 17세기까지 영어에 차용된 '-on'으로 끝이 나는 프랑스어 단어 철자는 대부분 '-oon'(풍선, 소대, 만화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영국에 운영중인 대부분의 빵집이 '매커룬' 대신 '마카롱'이라는 이름의 용어를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카롱의 역사
827년에 마카롱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프리키야(현재의 튀니지)에서 출동한 아랍과 베르베르족 군대가 시칠리아를 점령하여 무슬림 제후국을 세웠으며,
(제지와 같은) 여러 가지 기술과 식품(레몬, 오렌지, 쌀, 피스타치오, 사탕수수 등)이 유럽에 소개되는 중간 거점 구실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는 달콤한 아몬드 크림을 넣은 빵인 팔루다즈(fālūdhaj)나 라우시나즈(lausinaj)와 동일한 견과류 베이스로 한 많은 디저트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페르시아의 사산 왕조들에게서 아몬드 가루에 설탕을 넣고 장미수로 반죽한 다음 얇은 페이스트리로 돌돌 말아 구운 과자인 라우시나즈가 계승되었습니다.
라우시나즈는 워낙 유명한 디저트여서 중세의 요리책에는 모두 조리법이 실려 있습니다.
이곳에서 조로아스터교의 누르즈(새해)를 축하하기 위해 아몬드 케이크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페이스트리 과자들이 시칠리아에서는 칼리스치오니와 자르자파네라고 불리는 다양한 디저트로 발전했습니다. 아랍인들은 마카루니라는 간 곡물 면제품과 페이스트리 과자류의 총칭으로 불렀습니다.
스위스 제빵의 역사에 관한 온라인 백과사전에 따르면 11세기 초 알안달루스(현재의 스페인)에서 마라케시(현재의 모로코)로 알모라비드 왕조 유수프 이븐 타슈핀의 왕이자 초대 술탄이 아몬드 비스킷을 라마단 기간에 제공하기 위해 가져왔습니다.
마카롱의 역사는 791년(8세기)에 프랑스 수도원이 있는 코메리 지역에서 전해 내려왔으며 수도승의 배꼽 모양을 닮은 페이스트리라고 요리백과사전인 가스트로노미크(Larouse Gastronomique)에 적혀있습니다.
유명한 구전에 따르면, 카트린 드 메디치의 요리사에 의해 마카롱이 프랑스에 소개되었다고 하는데, 프랑스에 캐서린이 도착하고 그녀가 죽음 이후까지 같이 근무했던 스태프들을 나열한 기록을 조사한 결과 이탈리아인 셰프는 없었다고 밝혀졌습니다.
1790년대 프랑스 혁명 중 그 당시 낭시에 망명을 했던 두 명의 카르멜라이트 수녀가 거주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마카롱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이러한 초기 단계에서 마카롱은 특별한 풍미나 필링이 없이 판매되었지만, 이 수녀들은 프랑스 낭시에서 '마카롱 자매'로 유명해지게 되었습니다.
1930년이 되어서야 과일잼, 향신료, 리큐어들을 추가하여 현재의 마카롱 디저트 형태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두 개의 아몬드 머랭 디스크(꼬끄) 사이에 다양한 잼, 버터크림 또는 가나슈 등으로 채워 마카롱을 구성하고 있으며, '저벳' 또는 '파리 마카롱'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프랑스 파티스리 라두레의 피에르 데스퐁텐스는 20세기 초에 현재의 마카롱을 창조해 인정받았지만 클로드 제르베라는 제빵사도 마카롱을 발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카롱의 인기
라두레(Ladurée)라는 프랑스 파리의 제과점은 약 150년 전부터 마카롱 전문점으로 유명했습니다.
유럽 이외의 캐나다와 미국에서 프랑스식 마카롱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햄버거 전문점인 맥도날드는 포르투갈, 스페인, 호주,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뉴질랜드, 네덜란드에서 햄버거 모양을 마카롱 모양에 비유하여 맥카페에서 광고 및 판매했습니다.
호주의 맥도날드 맥카페 아울렛에서 현재에도 맥카페 마카롱을 판매되고 있습니다.
TV 시리즈 MasterChef와 아드리아노 줌보를 통해 호주에서 마카롱이 인기 디저트가 되었습니다.
한국에서의 마카롱의 변형
뚱카롱(꼬그가 크고 굵으며, 필링이 과하게 첨가되어 두툼한 형태의 마카롱)이 인기를 누리는 마카롱이 발명되었습니다. 마카롱의 필링을 과도하게 넘치게 채우고 다양한 디저트들을 활용해 장식도 하여 새로운 형태를 만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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